롯데월드타워 "안전 문제 없다"

입력 2014-08-06 17:24  

<앵커> 롯데건설이 저층부 사용허가 유보 논란 속에 제2롯데월드 49층과 완성된 저층부를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롯데는 특히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싱크홀` 등 안전에 관련해서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승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잠실 롯데월드타워.

롯데건설이 6일 롯데월드타워 저층부와 49층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지난 2011년 10월 착공 이후 400만명이 공사에 참여한 롯데월드타워는 생산유발 효과와 경제적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약 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인근 지역에서 잇따라 지반침하현상-이른바 싱크홀-이 발견되는 등 공사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롯데건설은 싱크홀의 경우 대부분 하수관의 노후화 문제 때문에 발생한 것이지 롯데월드타워 공사때문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석희철 롯데건설 전무
"석촌호수 수위가 주변 지하수위보다 1.3m 높기 때문에 그로 인해 문제가 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석촌호수와 건물사이에 5개의 지하수위계를 설치해 계측하고 있는 데, 9m에서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다.
(주변에 발생한 부분 침하는) 하수가 토사를 동반해서 지속적으로 흘러가면서 부분 침하가 왔고, 서울시에서 싱크홀이 아니고 노후화된 하수관 파손에 의한 부분 침하라고 공식 발표했다."

아울러 인근 지역의 교통체증 문제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이희승 도시발전연구원장
"(교통량 분산을 위해선) 주차예약제 효율적이지 않나 싶다.
아울러 주차장도 유료화해서 비싼 요금을 받으면 대중교통쪽으로 수요 유도할 수 있다.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 수립되어 있다."

완공되면 한국 최고층, 세계에서 여섯번째로 가장 높은 건물이 되는 롯데월드타워

롯데측은 완공후 연간 150만명 이상의 해외관광객을 유치해 연간 3천억원 이상의 관광수입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안전에 대한 우려와 인근 교통 체증 등 산적한 과제가 남아있는 만큼 앞으로 보다 안전하고 성실한 공사가 펼쳐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국승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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