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력공단, 서울-울산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효율 높여

이근형 기자

입력 2014-08-07 12:00  

울산 우정혁신도시로 본부를 이전한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서울과 울산을 연결하는 첫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산업인력공단은 7일 화상회의를 통해 일학습병행제 확산 등 국정과제의 서울지역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공유해 해결방안을 모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단은 지난 5월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울산 우정혁신도시로 이전한 이후 국가직무능력표준 개발 기관 115개 중 90%가 넘는 기관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등 국정과제 추진 관련 사업관계자 및 협회, 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사업수행에 많은 애로를 겪어왔다.



특히 각종 회의를 진행하면서 다수 회의 참석자를 비롯한 전문가가 수도권에 거주해 회의진행을 위한 공단직원의 잦은 출장이 불가피했다.


앞으로 공단은 화상회의 시스템을 지역본부까지 확대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업무 비효율의 주범인 잦은 회의가 필요한 업무에 대해서는 화상회의를 권장하고 국가자격 정답심사 위원회, 출제문제 검토 회의 등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업무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공단은 한편 수도권에 위치한 소속기관 중 교통시설 접근성이 가장 우수한 서울남부지사에 스카트워크센터를 지난 5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 모바일 오피스 앱을 개발해 스마트 기기로 내부 업무망에 접속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송영중 인력공단 이사장은 "공단 본부를 울산으로 이전한 올해는 지방·산업현장 중심, New Start 원년"이라며, "화상회의 시스템, 모바일 오피스 도입과 같이 일하는 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국정과제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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