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공효진, 사랑으로 치유받을 수 있을까

입력 2014-08-07 10:13  


조인성의 트라우마가 밝혀졌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드라마스페셜 ‘괜찮아, 사랑이야’에서는 장재열(조인성)이 지해수(공효진)에게 자신의 트라우마를 털어놓고, 더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홈메이트 들은 윤철(이동하)의 공연을 보러 대구로 떠난다. 윤철은 지해수 조동민(성동일) 박수광(이광수)의 친구이며, 지해수 휴대전화 바탕화면 속 주인공으로 장재열이 질투를 보이기도 한 인물. 장재열은 윤철이 집안에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여자와 결혼한 뒤 임신까지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라워했다.

지해수는 그런 이야기를 왜 하냐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고, 조동민은 “친구 얘기하는데 왜 화를 내냐”며 외상 환자와 달리 정신증 환자를 이상하게 보는 시선을 비판했다. 이어 “큰 스트레스 연타 세 번이면 너나할 거 없이 걸릴 수 있는 게 정신증”이라고 특별한 일이 아님을 꼬집었다. 지해수가 “내 친구 이상하게 보면 죽는다”고 엄포를 놓자 장재열은 “내 눈에 제일 이상한 건 너”라고 대꾸했다.

앞서 장재열은 투렛증후군 증상을 보인 박수광을 보고 거부감을 드러냈었다. 그러나 이후 증상이 나타난 박수광에게 “또라이”라며 수군거리는 사람들에게 “내 친군 또라이가 아니라 투렛증후군”이라고 정정하며 마음을 열었다. 윤철 부부를 봤을 때 역시 거부감이 없었다.


아내는 뱃속의 아이를 생각해 정신분열 치료약을 먹지 못했고, 윤철은 아내가 고통스러울까봐 아이를 지우자고 말했다. 결국 아내는 정신분열증세를 일으키며 물속으로 뛰어들고 말았다. 윤철은 아내를 구하기 위해 몸을 던졌지만 수영을 못했다. 이에 조동민과 장재열이 뛰어들어 부부를 구해냈다.

지해수는 부부의 사랑을 응원했지만 아이를 가지는 건 반대했다. 사랑만으로 이 상황을 견디기 힘들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 지금도 사랑이 영원할거라곤 믿지 않지만, 저들이 정말 잘 살면 사랑을 믿게 될까 싶은 기대가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과거 엄마의 불륜장면을 목격하고 생긴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가지게 된 것.

이날 방송 말미에서 장재열의 트라우마도 드러났다. 지해수는 화장실에서 몸을 웅크리고 괴로워하며 잠든 장재열을 발견했다. 아무런 내색을 하지 않는 지해수에게 장재열은 의붓아버지의 폭행으로 도망치다 갈 곳 없어 숨을 곳을 찾다가 푸세식 변소에 뛰어든 후, 화장실이 가장 안전한 장소가 됐다고 털어놓았다.

물을 싫어하는 지해수를 그냥 해보라며 물에 빠트렸고 기겁하던 지해수는 곧 아무렇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 웃었다. 이어 장재열은 지해수에게 키스를 했고, 지해수도 장재열의 키스를 받아들였다.

장재열 덕분에 물에 대한 거부감을 이겨낸 지해수가 사랑에 관한 트라우마도 이겨낼 수 있을지, 앞으로 이어질 관계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SBS 드라마스페셜 ‘괜찮아, 사랑이야’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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