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의 커플들은 언제쯤 행복해질까.
지난 6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에서 김태양(서하준)-최유리(임세미), 최재민(이규한)-김샛별(남보라), 김우주(윤종훈)-홍미래(김예원) 커플이 어려운 상황을 헤쳐가고 있다.
김태양-최유리는 출생의 비밀 때문에 원치 않는 이별을 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태양은 가족을 잃게 된다 해도 최유리와 결혼하겠다고 선언한다. 최유리가 이영란의 친자인 줄 아는 김태양의 가족들은 결혼을 극구 말렸다.
가족들은 차라리 사실을 알리자고 하지만 양양순(윤소정)은 친모에게 버림받았을까 숨죽이며 살아 온 김태양에게, 친모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릴 수 없다며 가슴아파할 뿐이었다.
이영란이 친모가 아니라는 사실을 안 최유리는 이영란에게 “그 집에서 아이 낳았다면서”라고 묻는다. 이영란은 “그 사람들(양양순)과 무슨 약속 했냐”고 언성을 높이고, “엄마 지키려고 고통 받는 것 안다. 잘못했다”고 사과한다. 최유리는 “엄마가 뭘 아냐”며 “(아이) 안 죽었으면 어떻게 했을건데? 아빠랑 나랑 버리고 도망가려고 했어?”라고 흥분했다.
앞서 최유리는 이영란이 김태양의 친모라는 사실을 안 뒤, 김태양의 가족들과 비밀을 지키겠다고 약속하고 김태양과 결혼을 포기했다. 이 사실을 모르는 김태양은 마음이 변한 게 아니라면서 자신과 결혼하지 않는 최유리를 이해할 수 없었다.
최재민-김샛별은 너무 다른 처지에 놓여 있어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김샛별은 자신이 미혼모라는 사실에 최재민을 향한 마음을 애써 외면하려 일부러 피해 다닌다. 그러나 최재민은 김샛별의 차가운 태도에도 변하지 않는 마음을 보이며 김샛별을 더욱 흔들어놓았다.
최재민은 “엄마 아버지 (결혼)허락 받아낼 작업 시작했다. 오빠만 믿어라. 아무래도 난 널 위해서 태어난 거 같다”고 뿌듯해한다.
김샛별은 최재민의 마음을 받아줄 수 없는 답답한 상황에 눈물을 흘린다. 그날 밤, 김샛별과 최재민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본 엄마 오말숙(송옥숙)은 수아가 있다는 사실을 솔직히 털어놓으라고 부추긴다. 김샛별은 “나하고 너무 많이 차이 나는 사람이야. 엄마 나 중국 도망가는 거야 그 사람 좋아해서”라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우주-홍미래는 결혼 허락을 받아내는 덴 성공했으나 임신이 아니라는 사실이 들통 날까 초조해하고 있다. 홍미래가 김우주의 마음을 붙잡으려 혼전임신상태라고 거짓말을 했던 것. 나중에 사실을 안 김우주도 함께 거짓말에 동참한다. 이에 하루 빨리 결혼식을 올리려하지만, 김태양 문제로 심란한 가족들의 반대로 인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랑만 할래’의 커플들이 언제쯤 사랑의 결실을 맺고 행복해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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