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적 표시제로 안전성 강화, 완도산 명품광어 최상품만 출하

입력 2014-08-07 13:10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김명규 수협장)은 전남 완도의 특산물인 완도명품광어의 `지리적 표시제` 등록으로 지리적 표시품의 품질 관리기준에 따라 완도산 광어를 시범 품종으로 하여 안전성검사를 실시, 합격품만 출하하여 가치와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

지리적표시제는 농·임산물 등 특정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한 생산물이 그 지역에서 생산된 특산품임을 표시하는 제도로 이에 등록된 지역적 특산품에 대해서는 특허권에 준하는 법적, 배타적 권리를 부여함과 동시에 정부가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우리나라는 우수한 지리적 특산품을 국내·외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무역관련 지적재산권 협정, 한국·EU 기본협력에 따라 지난 1999년 1월 농산물품질관리법 제8조에 지리적표시제를 도입했다.

이에 완도에서 생산되는 모든 광어는 안전성 검사와 검사증명서 발급을 통해 소비자에게 출하된다. 내수용은 물론 수출용도 철저한 검사를 기본으로 출하되기 때문에 품질 좋고 안전한 국내산 먹거리라는 평가다.

우리나라 전 연안을 비롯해 쿠릴열도, 사할린, 일본 및 중국해 연안에 분포하는 광어는 국내에서는 완도를 비롯해 제주 등 전국적으로 약 800여 곳의 양식어가에서 연간 5만여 톤이 양식된다. 이 중 완도지역 광어 양식 규모는 연간 1,300여톤, 1,400억원대로 전국 생산량의 약 30% 이상을 차지한다.

광어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은 저칼로리 식품으로 비만과 성인병 비율이 높은 현대인들이 즐겨 찾는 국민음식이다. 특히 청정해역 완도에서 생산되는 `완도 명품광어`는 비린내가 적고 쫄깃한 육질과 단맛으로 맛과 영양면에서도 최상품이다.

현재 완도군과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은 건강의 관광지 방문 및 생산현장 체험, 무료시식 등 완도특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 팸-투어 실시로 건강의 섬 완도 명품광어를 적극 홍보중이며, (사)한국광어양식연합회는 안전한 고품질의 광어 생산, 수급조절, 홍보, 시장개척을 통해 광어양식산업이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 김양곤 조합장은 "청정수역에서 자란 국내먹거리 완도 명품광어에 소비자가 많은 관심을 가져준다면 광어를 생산하는 어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조합장 김양곤)은 양식장에서 버려지는 광어를 수거해 경상대와 15년 연구 끝에 유기질비료 `장보고`와 생선액비 `해신왕`을 공동 개발했다. 장보고와 해산왕은 토양의 토착미생물을 활성화해 토량 개량효과와 양분 공급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검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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