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일본인, 위안부 전시회 작품 ‘나비의 꿈’ 훼손 왜? 결국 불구속 입건

만취한 50대 일본인이 일본군 위안부 전시회 작품을 훼손한 것으로 알려져 불구속 입건됐다.


6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일본인 A 씨가 중구 을지로 지하보도에 있는 ‘아뜨리愛(애) 갤러리’에 전시된 걸개그림 ‘나비의 꿈’을 훼손해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일본인 A 씨는 전날 오후 11시30분 경 현수막과 유사한 형태로 벽면에 걸린 걸개그림의 한쪽 연결고리를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술에 많이 취해 일단 신원만 확인하고 귀가시켰다”며 “다시 불러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본인 A 씨가 훼손한 ‘나비의 꿈’ 작품은 상명대학교 고경일 교수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위해 시민단체와 유럽을 돌며 현지인과 함께 제작한 작품이다.

만취 일본인 위안부 작품 훼손 소식에 네티즌들은 “만취 일본인, 제 정신이 아니네” “만취 일본인, 확실하게 처벌해야 된다” “만취 일본인, 분노하게 만드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