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의 ‘여러분’이 윤복희의 극찬을 받았다.
9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V.O.S, 소리얼, 에일리, 옴므, 손승연, 조성모, 멜로디데이, 김소현&손준호가 출연한 전설 윤복희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소현&손준호 부부가 ‘나는 당신을’로 승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에일리가 등장했다. 에일리의 선곡은 ‘여러분’이었고 그녀는 “사실 좀 부담스러운 노래다. 제목만 들어도 무게가 느껴지는 곡이다”라며 무거운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에일리의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깊이 있는 목소리로 노래를 시작 에일리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고 수십 년 전 윤복희가 그랬던 것처럼 관객들에게 감동의 위로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 합창단까지 등장해 감동과 전율의 무대를 선사했고 윤복희는 기립박수를 치며 화답했다.
이후 윤복희는 “후배들이 부른 ‘여러분’ 중 최고였다”는 말로 무대에 대한 평가를 대신했고 에일리는 대선배 윤복희의 극찬을 받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에일리는 417점을 기록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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