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말고 결혼' 연우진-한그루, 뒤늦게 깨달은 진심 '폭풍 전력질주!'

입력 2014-08-09 22:30  


연우진과 한그루가 서로를 향해 전력 질주했다.

9일 방송 된 tvN 금토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연출 송현욱|극본 주화미)에서 공기태(연우진 분)과 주장미(한그루 분)이 숨겼던 진심을 더 이상 감추지 않고 서로를 향해 달려갔다.

남현희(윤소희 분)와 이훈동(허정민 분)의 결혼식 날 서로를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찼던 주장미는 막상 결혼식장에서 공기태를 마주치자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피해 다닌다.

식이 끝난 후 주장미에게 달려간 공기태는 그녀와 드디어 서로 마주보게 되는데 주장미는 `이 상황을 머릿속으로 얼마나 그려봤는지 몰라.`라며 속마음을 이야기 하고 공기태 역시 `보고 싶었다고 말하면 믿어줄까? 그냥 웃어 버릴까?`라며 속마음을 이야기 했다.

`보고 싶었다`라고 말하고 싶었던 주장미는 "강세아한테 좀 잘해줘라."라며 또 진심에도 없는 말을 했다.

생각지 못한 말에 황당해 하는 공기태에게 주장미는 강세아가 아직 그를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고 공기태는 정색하며 "난 아니다."라고 딱 잘라 대답했다.

하지만 주장미는 그녀가 기태 때문에 많이 힘들어 한다면서 아무리 지난 일이라도 그를 오랫동안 좋아하는 그 감정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기분이 상한 공기태는 화를 내며 "내가 정말 그러길 바라? 내가 강세아한테 가도 되겠냐고?"라고 진짜 주장미의 진심을 물었다.

주장미는 애써 덤덤한 척 그렇다고 말했고 공기태는 화가 나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강세아의 손을 잡고 자리를 떠났다.

한참을 걷던 공기태는 갑자기 멈춰서 강세아의 손을 놓아주었고 세아는 그의 슬픈 뒷모습을 보여 공기태의 마음에 자신의 자리가 없다는 것을 확실히 깨닫게 된다.

공기태 역시 강세아가 떠난 후 그동안 너무나 보고 싶었던 주장미를 생각하며 다시 달려갔고 같은 시각, 공기태와의 관계를 깨끗하게 정리하기 위해 그가 선물했던 휴대 전화를 한강에 던지던 주장미는 물에 빠지는 휴대전화를 보며 "나 이제 공기태 못 보는구나. 공기태 잡고 싶어."라고 말한 뒤 자신의 진짜 진심을 깨달은 듯 공기태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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