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윤복희 “‘왜 돌아보오’, 술자리에서 즉흥적으로 쓴 곡” 일화 고백

입력 2014-08-10 08:50  


윤복희가 ‘왜 돌아보오’에 대한 작곡 일화를 밝혔다.

9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V.O.S, 소리얼, 에일리, 옴므, 손승연, 조성모, 멜로디데이, 김소현&손준호가 출연한 전설 윤복희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윤복희의 ‘왜 돌아보오’ 무대를 꾸민 사람은 조성모였다. 조성모는 재즈풍의 편곡으로 그간의 발라드를 통해 보여준 감성 무대와 달리 더욱 세련되고 힘 있는 목소리로 아름다운 무대를 꾸몄다.

이에 조성모의 무대가 끝나자 윤복희는 “조성모 씨 너무 고생 많았다”며 멋진 무대에 대한 칭찬을 대신했다. 그러면서 윤복희는 “이 노래를 뮤지컬 끝나고 회식자리에서 만든 것”이라며 남다른 탄생 비화를 밝히기 시작했다.



그녀는 “뮤지컬 뒤풀이를 하는데 후배들이 내가 만든 노래가 다 어렵다고 하더라. 윤복희 표 뽕짝을 들어보고 싶다고 해서 그 자리에서 기타 치면서 마음대로 가사를 붙이며 만든 노래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윤복희의 명곡으로 꼽히는 ‘왜 돌아보오’가 술자리에서 즉흥적으로 만들어진 노래라는 것.

이어 윤복희는 “그런 곡을 이렇게 만들어 주다니 미안하고 고맙다”며 다시금 조성모를 향한 칭찬과 감사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최종 우승은 ‘여러분’을 부른 에일리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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