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하루 더 쉬고 14일 애틀란타전 선발 등판키로

입력 2014-08-11 11:02  

다승왕 경쟁에 뛰어든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가장 선호하는 `5일 휴식 후 등판` 일정으로 시즌 14승에 도전하게 됐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새로 영입한 오른손 베테랑 투수 케빈 코레이아의 첫 등판일을

12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으로 결정하면서 류현진은 하루 더 휴식을 누리고

14일 미국 조지아주 터너필드에서 열리는 애틀랜타전에 선발 등판하게 된 것.

MLB닷컴은 11일 "다저스가 코레이아를 애틀랜타 원정 첫 경기에 선발로 넣으면서 다소 지친 선발진에 휴식을 주기로 했다"며

"류현진이 이런 변화의 수혜자로 그는 더 나은 모습을 보이는 6일 사이클(5일 휴식 후 등판)로 등판한다"고 전했다.

매팅리 감독은 코레이아의 첫 등판 일정을 공개한 뒤 "모든 선발 투수들이 한숨을 돌릴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일정이 바뀌면서 상대 선발도 달라져 메이저리그 통산 116승(96패)을 기록한 어빈 산타나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산타나는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애초 류현진이 등판할 예정이었던 13일 경기 선발은 빅리그 36승(31패)에 불과한 마이크 마이너였다.

산타나는 올 시즌 11승 6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 중이다.

애틀랜타 최다승 투수이기는 하지만 13승 5패 평균자책점 3.21을 올린 류현진이 승수와 평균자책점에서 모두 앞선다.

빅리그 생활 2년 동안 5일 휴식 후 등판에서 11승 2패 평균자책점 2.79로 활약한 기억도 류현진을 편안하게 해 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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