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수지, 첫 도전 이름표 떼기 우승…'손 맛 제대로'

입력 2014-08-11 16:39  


‘런닝맨’에서 ‘한류스타 레이스’가 펼쳐졌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수지가 처음 경험하는 이름표 떼기 미션에서 활약하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류 토끼 수지팀과 한류 기린 이광수팀으로 나뉘어 ‘한류스타 레이스’를 펼쳤다. ‘런닝맨’ 멤버들은 한류 토끼와 한류 기린이라는 사실만 듣고 각각 팀을 찾아갔다.

유재석만이 한류 기린에게 향해 유일한 한류 기린팬이 되었다. 유재석은 이광수를 보자마자 멱살잡이를 하며 티격태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한류 토끼가 수지라는 이야기를 듣고 이광수에게 화풀이를 하며 수지 삼촌팬의 면모를 보였다.

이번 ‘한류 스타 레이스’는 대중교통만을 이용해 이동하며, 먼저 미션을 성공한 팀에게는 다른 팀의 팬 1명을 데려오거나 방출할 수 있는 교환 찬스가 주어졌다. 첫 번째 ‘한류스타와의 게릴라 촬영’에서는 공원 곳곳에 숨겨진 카메라를 찾아 상대팀 전원의 사진을 찍어오는 미션이 진행됐다. 한류 토끼팀이 인원이 둘 뿐인 한류 기린팀의 사진을 먼저 찍어 승리했고, 지석진을 방출했다.

두 번째 ‘한류스타의 체력관리’에서는 철봉에 매달린 채로 훌라후프를 돌려 합산 60초를 넘으면 성공하는 미션이 주어졌다. 한류 기린팀의 승리로 하하를 영입하고 팀원의 수가 같아졌다.


다음은 팀원 전원 R상자를 찾아 핸드 프린팅존에서 손도장을 찍으면 성공하는 미션. 한류 기린 이광수는 상자를 3개나 찾았으나 모두 빼앗기는 수모를 겪었고, 한류 토끼팀이 승리했다. 최종 미션 전, 마지막 팬 교환찬스에서 수지는 방출했던 지석진을 다시 선택하며 팀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최종 미션은 올킬 방울 이름표 떼기가 진행됐다.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맡아 전원 아웃시키는데 소요시간이 더 짧은 팀이 승리하는 게임. 수지는 런닝맨에 여러 번 출연한 경험이 있었으나 처음 참여하는 이름표 떼기 미션에 설렘을 드러냈다.

먼저 이광수 유재석 하하의 한류 기린팀이 공격했다. 수지는 몸을 웅크린 채로 숨어 처음 느껴보는 방울소리의 공포감에 긴장했다. 이후 최대한 이름표를 가리고자 양갈래 머리를 풀어헤치며 의지를 다졌다. 이광수에게 발각된 급박한 순간엔 바닥에 드러누워 이름표를 사수하기 위해 투혼을 불태웠다.

이어 한류 토끼팀의 공격이 시작되자 수지는 사냥꾼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엘리베이터에 탄 유재석과 이광수를 목격한 수지는 빛의 속도로 달려가 유재석의 이름표를 떼며 첫 이름표 떼기의 쾌감을 맛봤다.

또 숨어있는 이광수를 찾아내며 최종 우승에 톡톡히 기여했다. 최종 우승한 수지는 황금 트로피를 수여 받고 자신의 팬클럽으로 활동했던 ‘런닝맨’ 멤버들에게 “같이 늙어갑시다!”라며 즐거운 모습을 보였다.

다음 주, 원조 아이돌과 NEW아이돌의 대결 ‘원조 오빠들의 역습’이 예고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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