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tvN ‘고교처세왕’ 마지막 회에서는 10살 나이차를 극복한 수영(이하나)과 민석(서인국)의 10분 결혼식이 그려졌다.
독일 행을 결심한 민석을 붙잡은 건 바로 수영의 청혼. 주변인들의 만류에도 민석과 수영의 결심에 흔들림이란 없었다. 특히 민석은 자신이 미성년자임을 알고 분노하는 수영모에게서 인정을 받고자 지극정성을 다했다. 그 결과 수영모로부터 관계를 인정받으며 수영과는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애초에 해프닝으로 시작된 관계. 결혼식도 해프닝의 연속이었다. 반지 문제로 수영과 민석이 결혼식 자체에 지각을 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대로 결혼식이 진행될 경우 신혼여행 일정에 차질이 오는 바.
결국 결혼식은 속전속결이었다. 혼인서약과 양가 인사를 넘어간데 이어 축가 역시 빠르게 이어졌다. 잔잔한 발라드곡인 ‘마법의 성’이 댄스곡이 됐다. 주례 역시 전 과정을 생략, 수영과 민석의 짧은 입맞춤으로 빠르게 끝을 냈다. “결혼식조차 두 사람답네”라는 진우(이수혁)의 말 대로였다.
3년 후에도 이들의 생활은 좌충우돌이었다. 대학생이 된 민석은 대기업 인턴입사가 걸린 PT를 앞두고 초조함을 나타냈다. 그러나 민석은 컴포가 인정한 PT의 달인. 당연하게도 결과는 대 성공이었다. “나랑 결혼해줘서 감사합니다”라는 민석의 고백과 이어지는 키스가 바로 ‘고교처세왕’의 마무리. 여기에 이청아를 카메오로 등장시키는 것으로 진우에게도 분홍빛 앞날을 약속, 기분 좋은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고교처세왕, 역시 마지막까지 깡냉이커플다워", "고교처세왕 ,아 진짜 유쾌한 드라마", "고교처세왕 종영, 정말 오늘이 마지막이 아니었음 좋겠다", "고교처세왕, 아 짜증나...끝나면 어떻게 하라고...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교처세왕’ 후속으론 유인나 진이한 주연의 ‘마이 시크릿 호텔’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