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일병 사망사건이 일어난 28사단에서 관심병사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했다.
12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0시 32분께 동작구 한 아파트에서 28사단 이모(23) 상병과 이모(21) 상병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휴가를 나온 상태로, 당시 사복차림이었으며 빨래 봉에 목을 매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모(21) 상병은 A급, 이모(23) 상병은 B급 관심병사였다"며 "이들은 군 생활에 대한 부적응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저녁 늦게 경찰로부터 사고를 인계받았다"면서 "이들이 관심병사였던 것은 맞지만 정확한 사고원인과 경위는 조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군 헌병은 경찰로부터 사건을 인계받아 정확한 사고원인과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28사단 포병연대 본부포대 윤모 일병은 지난 2013년 12월 입대해 의무병으로 배치 받은 후 주범 이모(25) 병장 등 선임병들로부터 상습적인 구타와 가혹행위에 시달리다가 지난 4월 7일 숨졌다.
28사단 관심병사 2명 자살 소식에 네티즌들은 "28사단 관심병사 2명, 또 시작인가" "28사단 관심병사 2명, 지휘관들의 무덤이다" "28사단 관심병사 2명, 28사단 못보내겠다" "28사단, 진짜 대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