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이 오인혜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12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는 영화 ‘설계’(제작 ㈜율 배급 ㈜ 팝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신은경과 오인혜는 영화 촬영 중 서로 간의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극중 세희(신은경 분)에 지도하에 필요에 의해 남성을 유혹해가는 팜므파탈 민영 역을 맡은 오인혜는 극중 진행되는 베드신에 대한 극도의 긴장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신은경은 “오인혜가 너무 부끄럽고 힘들어하더라. 그래서 내가 ‘진정하고 파이팅 하라’고 청심환을 주었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신은경은, 오인혜와 강지섭 등 후배들과의 호흡에 대해 “최고였다. 다들 열심히 하고 17회 차라는 짧은 시간 동안 타이트하게 찍다 보니 늘 같이 있던 기분이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오인혜 또한 신은경에 대한 일화를 공개했다. 신은경과 어색했던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오인혜는 “무서웠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오인혜는 “처음부터 정말 잘해주셨고 먼저 다가와서 편안하게 대할 수 있었다”며 “그런데 한 번 스태프들에게 호통을 쳤던 적이 있는데, 그 때 내가 혼나는 것 같아서 무서웠다”고 깜짝 고백을 해 신은경을 당황케 만들었다.
영화 ‘설계’는 가족과 자신을 파멸로 몰고 간 사채업체에게 복수하기 위해 한 여인이 치밀한 설계 하에 밤의 세계로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박찬진 감독이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았으며 신은경, 오인혜, 이기영, 강지섭 등이 출연한다. 오는 9월 18일 개봉.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