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아이돌스타 버렸다…“‘삼총사’, 내겐 충격과 도전”

입력 2014-08-1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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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가 ‘삼총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1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는 tvN 새 일요드라마 ‘삼총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정용하는 ‘삼총사’를 통해 처음으로 사극에 출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용화는 ‘삼총사’를 통해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정용화는 “만약 이 작품을 못하게 되더라도 대본만 받아서라도 계속 읽고 싶었다”며 “부담은 됐지만 현장에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고 오히려 마련돼 있는 세트장에서 찍다 보니 사극 쪽이 훨씬 더 빨리 빠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히며 사극 장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극중 시골 출신으로 단순 명쾌한 성격의 열혈 무사 박달향 역을 맡게 된 정용화는 “달향 캐릭터에 대해 많이 끌렸다. 원래 늘 멀리서 지켜보고 사랑을 원하는 역할이었는데 이번에는 내가 쫓아가지 않나. 처음에 봤을 때는 쇼크였다. 이걸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이제는 지켜보기만 하는 역할 말고 내 열정을 표현할 수 있는 역할을 원했다”며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정용화는 “나에게는 도전이었지만, 막상 하다보니까 재미있더라. 나 자신도 달향처럼 점점 밝아지는 기분이다”며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또한 아이돌스타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도 “본래 ‘난 아이돌 스타야’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런 생각을 안 하려고 한다. 박달향 캐릭터를 내가 직접 만들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힘주어 말했다.

tvN 새 일요드라마 ‘삼총사’는 조선 인조시대를 배경으로 박달향과 삼총사의 활약을 그린 호쾌한 액션/로맨스 활극. 알렉상드르 뒤마 작가의 동명 소설을 모티브로 삼총사의 낭만적 픽션과 소현세자의 삶을 둘러싼 비극적 역사를 담는다.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2013) 제작진으로도 알려진 송재정 작가와 김병수PD가 또 한 번 의기투합했으며 정용화, 이진욱, 양동근, 정해인, 서현진, 유인영, 김명수, 김성민 등이 출연한다. 오는 17일(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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