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남보라가 이규한의 연락을 피하고 있다.
12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51회에서 최재민(이규한)은 정숙희(오미희)의 허락을 구하기 위해 집에만 있었지만, 정숙희의 마음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김샛별(남보라)은 최재민의 연락을 외면하고 참는 것을 택했다.
‘사랑만 할래’ 50회 방송분에서 최재민은 갑작스럽게 휴가를 받았고, 김샛별과 헤어졌다고 거짓말하며 집에만 있었다. 축 쳐진 모습으로 집을 돌아다녔고, 그렇게 해서 정숙희에게 허락을 구할 작전이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김샛별은 동대문에서 같이 일한 언니를 만나게 되었고, 그 언니에게서 최재민은 어떡할 거냐는 질문을 받았다. “서로 다른 세상에 사는 사람인데요 뭐”라고 답했지만, 김샛별은 남몰래 그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다.
반면, 최재민은 김샛별이 보고 싶어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정숙희가 외출을 하자, 같이 외출을 하자고 조르면서 김샛별을 만나는지 만나지 않는지 감시해달라고 부탁했다. “만나든가 말든가” 놀리듯이 말하는 정숙희에게, 최재민은 허락한 거냐고 물었고, 이에 정숙희는 “네가 만약 내 충고를 무시하고 마음대로 한다면 엄만 실망할거고 걔한테 상처 줄 수밖에 없어. 걔한테 속물 되는 거지 뭐. 최재민 엄마가”라고 말했다.
최명준(노영국)은 “재민이 하루 종일 집에 있었다면서? 저러다 병나겠다”라고 말해, 은근히 최재민의 편을 들었다. 이에 정숙희는 “냅둬요”라고 단호하게 행동했고, 최명준은 “엄마를 어떻게 이겨”라 말하며 웃었다.
최재민은 김샛별에게 전화 걸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최재민은 폐인이 되어서 “샛별이가 전화를 안 받아 엄마. 이게 다 엄마 때문이잖아”라고 정숙희를 원망했다. 최재민의 행동에 정숙희는 당황했다.
최재민의 전화를 외면한 김샛별은 ‘한번 참으면 두 번 참을 수 있고, 두 번 참으면 세 번 참을 수 있고, 세 번 참으면 한 달, 한 달 참으면 일 년 참을 수 있을 거예요. 일 년 참으면 그 사람 참 좋은 사람이었지, 그런 날이 올 거예요. 분명히’라고 생각했다. 우울함을 감출 수 없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