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 출시 5개월 만에 1조원 돌파

김종학 기자

입력 2014-08-1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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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가 출시 5개월 만에 설정액 1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 출시 이후 125개 펀드가 운용 중이고, 전체 설정 잔고가 1조 1천66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는 총 자산의 30% 이상을 BBB+이하 비우량 채권이나 코넥스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로,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투자한도 5천만 원까지 종합소득세율 대신 원천세율을 적용해 분리과세하고, 공모주 배정시 총 물량의 10%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하이일드펀드를 통한 BBB+이하 비우량 채권 투자규모는 4천431억 원으로 총 펀드 설정액의 38%를 차지했습니다.

KTB자산운용과 흥국자산운용 등 17개 자산운용사가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를 판매하고 있으며, 한국채권투자자문 등 10개 자문사와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가 투자일임, 특정금전신탁 상품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는 저금리 여건 속에서 공모주 우선배정제도가 시행된 5월부터 하이일드펀드 조성실적이 급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안창국 금융위원회 자산운용과장은 "정부 세제개편에 따라 비과세상품 세제우대혜택이 줄고, 하이일드펀드의 세제혜택 일몰기한이 내년말까지 연장돼 절세 목적의 투자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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