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추석에도 농축수산물 공급 양호

입력 2014-08-13 15:30  

38년만에 가장 빠른 추석과 태풍 등에도 농축수산물의 공급여력이 충분해 추석 수요 충당은 무리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오늘(13일) 오후 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해 추석 농축수산물 수급동향과 전망에 대해 논의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기재부는 "농산물의 경우 무, 배추는 작황이 좋고 파종시기가 빨라서 태풍 등 기상이변이 없을 경우 충분한 공급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축산물도 구제역 등의 영향이 적고 공급여력이 충분하고, 임산물은 지난해 재고분으로도 추석수요 충당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수산물의 경우도 갈치와 오징어 생산량 증가와 고등어와 명태의 성어기 도래 등으로 공급여력이 충분한 상태입니다.
다만 정부는 기상여건 변수로 농축수산물의 수급 불안요인이 있는 만큼 농협과 수협 등이 보유하고 있는 비축·계약재배 물량을 집중 공급하고 구매시기 조절 등 수요분산을 적극 유도할 방침입니다.
이날 논의된 국제 원재자 가격 동향과 관련해 정부는 "수급 여건이 양호해 올해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보여왔다"며 "하반기에도 에너지와 농산물 수급 안정 등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 등이 국제 유가 시장에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원자재가격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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