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필즈상 수상자에 첫 여성 수상자가 포함 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 국제수학연맹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4 세계수학자대회` 개막식에서 `2014 필즈상` 수상자 마리암 미르카자니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를 포함한 4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필즈상은 일명 `수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상으로 수상자 중 마리암 미르카자니는 역대 56명 수상자 중 처음으로 여성 필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녀는 이론물리학에서 끈이론의 대가인 에드워드 위튼의 `리만 곡면의 모듈라이 공간에 대한 이론`과 `쌍곡곡면의 측지선의 개수`를 연결시키는 새로운 방법으로 위튼의 추측을 증명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날 개막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필즈상과 네반리나상, 가우스상, 천상 등 4개 상 수상자 7명에게 직접 메달을 수여해 화제를 모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세계수학자대회` 첫 여성 시상자로 나서 최초 여성 수상자와 시상자가 동시에 무대에 오르는 기록을 남겼다.
2014 필즈상 수상자를 접한 누리꾼들은 “2014 필즈상 수상자, 드디어 여자가 받았구나”, “2014 필즈상 수상자, 첫 여성 시상자가 박근혜 대통령이구나”, “2014 필즈상 수상자, 78년 만이라니 놀라워”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필즈상은 지난 4년간 수학계에서 가장 중요한 업적을 이룬 40세 이하 수학자에게 수여되는 수학 분야 최고의 상으로 1936년부터 2010년까지 총 52명에게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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