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정일우, 야경꾼 아닌 애교꾼? 분위기메이커 톡톡

입력 2014-08-13 17:38  


정일우가 애교꾼으로 거듭났다.

첫 방송부터 연속 4회 동안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이어가며 월화극 왕좌를 차지하고 있는 MBC 월화특별기획 ‘야경꾼 일지’ (이주환, 윤지훈 연출 유동윤, 방지영 극본 래몽래인 제작) 측은 13일 현장 분위기를 챙기고 있는 정일우의 모습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정일우는 한 곳을 향해 그윽한 눈빛을 보내고 있다. 흡사 장화 신은 고양이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하고 있는 정일우는, 누각에 앉아있는 동료 배우들을 발견하고 반갑게 다간 것. 특히 정일우는 난간에 매달려 배우들과 친밀하게 이야기를 나누는가 하면, 리허설에 들어간 동료 배우들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 현장의 쾌활한 분위기를 선사했다.

배우뿐만 아니라 스태프들도 살뜰하게 챙겼다. 스태프들이 도맡아야 할 일들이 직접 처리해 세트 준비 시간을 도와 빠른 촬영이 진행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같은 모습을 본 스태프들은 정일우를 ‘야경꾼 일지’의 꽃미남 ‘소품 담당’이라고 부르며 칭찬을 쏟아냈다는 후문이다.

또한 도자기 애호가의 면모도 과시했다. 지난 3회에서 고스트 3인방과 만나기 전 도자기를 감상하며 남다른 사랑을 표현했던 정일우는, 도자기에 자신의 얼굴을 갖다 대며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특히 도자기 신은 정일우의 애드리브로 이루어진 연기로, 이를 지켜보는 스태프들도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았다고.

한편, ‘야경꾼 일지’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경쾌한 감각으로 그려낸 판타지 로맨스 활극. 조선시대 퇴마사 ‘야경꾼’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화려한 볼거리로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은 ‘야경꾼 일지’는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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