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남보라가 이규한의 집에 갔다.
13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52회에서 김샛별(남보라)은 최재민(이규한)과 함께 있다가, 최명준(노영국)과 정숙희(오미희)와 만나게 되었다. 김샛별은 집에 들어가게 되었고, 정숙희는 냉랭한 태도를 보였다.
‘사랑만 할래’ 51회 방송분에서 최재민은 정숙희에게 김샛별과의 결혼허락을 위해 집에서만 지내면서 눈치를 살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밥도 먹지 않은 채 집에만 있는 최재민에게 최명준은 샌드위치를 몰래 사다주면서, 정면 돌파를 추천했고 정숙희의 눈치를 살피며 상황을 알려줬다. 그러던 중, 최명준은 정숙희가 김샛별에게 연락했단 걸 알게 되었다.
정숙희는 김샛별을 카페로 불렀지만 고민 끝에 약속 장소에 나가지 않았다. 유치하고 속물스러워 질 게 뻔했기 때문이었고, 연락 없이 기다리고 있을 김샛별의 사정을 알게 된 최재민은 카페로 뛰어갔다. 눈물을 흘리는 김샛별에게 미안하다 사과하며 최재민은 자기가 다 알아서 하겠다고 약속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라고 설득하는 최명준에게 정숙희는 “당신 우리 아이들 키울 때 원칙 하나 있었지. 안 되는 건 절대 안 되는 거야. 울어도 떼를 써도”라고 신념을 밝혔고, 이에 최명준은 “당신 둘째 그렇게 보내고 후회했잖아. 하나 남은 아들인데”라며 설득했다. 그래도 정숙희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단호히 답했다.
최명준과 정숙희는 운동하러 나가는 길에, 손을 잡고 함께 걸어오는 최재민과 김샛별을 발견했다. 최명준은 “애들 데리고 저녁이나 먹자. 샛별아 우리 저녁 먹자. 괜찮아. 저녁 먹자. 우리 집에서”라고 밝은 목소리로 말했고, 정숙희는 정색한 얼굴로 집에 들어갔다.
집에 들어온 김샛별은 죄지은 사람처럼 서 있었다. 정숙희는 어찌할 바 몰라 당황한 가정부에게 저녁상을 “간단히 차리”라고 일렀다.
정숙희는 김샛별을 세워두고 텔레비전을 틀었고, 집에 들어온 최재민은 김샛별의 손을 잡고 소파에 앉혔다. 김샛별은 고개도 들지 못했다. 그런 김샛별을 정숙희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시선으로 뚫어지게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