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최정윤, 약 다 버리자 김혜선 ‘경악’

입력 2014-08-1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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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가 약을 다 버렸다.

8월 14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19회에서 그동안 복용하던 약을 다 버리는 현수(최정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현수는 자신이 영양제라고 믿고 먹던 약이 사실 피임약이었다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시어머니에게 대한 배신감과 분노를 숨기고 태연한 얼굴로 가족들 사이에 있던 현수는 더 이상 복희(김혜선 분)와 재니(임성언 분)의 행태를 참을 수 없었다.

복희는 현수를 생각하는 척 하며 “인공수정 하지 마라. 수호는 네가 고통 받으면서 낳은 아기 원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라며 방해했다. 현수는 “할 거다”라며 고집을 부렸다.

이후 현수는 약을 가지고 와 쓰레기통에 버렸다. 이 모습을 본 재니는 경악했고 복희는 “이게 무슨 짓이냐”며 소리쳤다.


현수는 “인공수정 시작하면 병원에서 시키는 대로만 할 것이다”라며 둘러댔다. 재니는 “인공수정해도 그 약 아무 상관 없다. 나도 지금 먹고 있지 않느냐”라며 말렸다.

현수는 재니의 말을 신경쓰지 않았다. 그러자 복희가 나섰다. “새 약을 먹을 거면 내가 지어주겠다”라며 회유했고 현수는 “이미 지었다. 어머니는 내 약에 신경 쓰지 마라. 2년이나 먹였으면 오래 먹이신 거 아니냐”라면서 비꼬았다.

복희는 “내가 어떤 마음으로 그 약을 지었는데, 꼭 내 마음이 버려지는 것 같다”라며 동정심을 유발했고 현수는 “어떤 마음으로 지었느냐”라고 반문해 복희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현수가 계속 거절하자 복희는 “그만 하고 이 약 먹어”라며 강요하기 시작했다. 현수는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약을 버렸다.

재니는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했고 복희는 자신의 만류에도 아랑곳없이 약을 버리는 현수를 때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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