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 "내수 개선 미흡‥금리인하 효과 지켜볼 것"

한국은행 금융통위원회가 "세월호 사고의 영향 등으로 위축됐던 내수 개선이 미흡하다"며 "앞으로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오늘(14일) 기준금리를 연 2.25%로 인하한 직후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을 통해 "국내 경제는 수출이 호조를 지속했지만 세월호 사고의 영향 등으로 위축됐던 내수 개선이 미흡했으며 경제주체들의 소비와 투자 심리도 부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 범위 내에서 유지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기준금리 인하와 정부 경제정책 등의 효과를 지켜보겠다"며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 해외 위험요인과 경제주체들의 심리 변화, 가계부채 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