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탈세와 횡령 혐의로 기소된 이재현 CJ회장에 대해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문현 기자!!!
<기자>
네. 1600억원대 탈세와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에게 검찰이 징역 5년과 벌금 1100억원을 구형했습니다.
징역 6년을 구형했던 원심 때보다 형의 수위를 낮췄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이 회장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대한민국 국민이 소득을 해외로 돌리는 것만큼 적극적인 은닉행위는 없다"며 "세금 포탈과 횡령 행위는 엄히 다스려야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한민국이 존립할 수 있는 기반은 국민이 내는 세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CJ가 문화 산업을 일으킨 기업으로서 한국의 문화를 수출하는데 기여한 부분은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 측은 최후 변론을 통해 "이 회장이 부외자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부분을 검찰이 입증하지 못했다"며 "이는 이 회장이 개인적으로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장부외 자금 또한 급여 수준이 낮은 식품 회사의 특성상 핵심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비공식적인 격려금으로 사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회장 측은 법적공방을 떠나 603억원의 횡령 금액을 변제하는 게 맞다고 판단해 이 회장의 개인 자금으로 전액을 변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초 예정돼 있었던 이 회장에 대한 피고인 심문은 건강 상태 악화를 이유로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이 회장은 1990년대에 조성한 수천억원대 비자금을 운용하면서 횡령과 배임을 저지른 혐의로 지난해 7월 구속기소됐고, 원심 재판부는 징역 4년과 벌금 260억원을 선고한 바 있습니다.
이 회장은 1심 재판을 받는 기간 동안 신장이식 수술을 받기 위해 법원에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하고,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또 수술 부작용과 고혈압 증상을 호소하며 재판부에 수차례 구속집행정지 연기를 신청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법원에서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
탈세와 횡령 혐의로 기소된 이재현 CJ회장에 대해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문현 기자!!!
<기자>
네. 1600억원대 탈세와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에게 검찰이 징역 5년과 벌금 1100억원을 구형했습니다.
징역 6년을 구형했던 원심 때보다 형의 수위를 낮췄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이 회장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대한민국 국민이 소득을 해외로 돌리는 것만큼 적극적인 은닉행위는 없다"며 "세금 포탈과 횡령 행위는 엄히 다스려야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한민국이 존립할 수 있는 기반은 국민이 내는 세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CJ가 문화 산업을 일으킨 기업으로서 한국의 문화를 수출하는데 기여한 부분은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 측은 최후 변론을 통해 "이 회장이 부외자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부분을 검찰이 입증하지 못했다"며 "이는 이 회장이 개인적으로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장부외 자금 또한 급여 수준이 낮은 식품 회사의 특성상 핵심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비공식적인 격려금으로 사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회장 측은 법적공방을 떠나 603억원의 횡령 금액을 변제하는 게 맞다고 판단해 이 회장의 개인 자금으로 전액을 변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초 예정돼 있었던 이 회장에 대한 피고인 심문은 건강 상태 악화를 이유로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이 회장은 1990년대에 조성한 수천억원대 비자금을 운용하면서 횡령과 배임을 저지른 혐의로 지난해 7월 구속기소됐고, 원심 재판부는 징역 4년과 벌금 260억원을 선고한 바 있습니다.
이 회장은 1심 재판을 받는 기간 동안 신장이식 수술을 받기 위해 법원에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하고,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또 수술 부작용과 고혈압 증상을 호소하며 재판부에 수차례 구속집행정지 연기를 신청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법원에서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