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이 서브 남주에 대한 견해를 드러냈다.
1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는 tvN 새 월화드라마 ‘마이 시크릿 호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남궁민은 삼각 관계에 한 축을 맡으며 서브 남주인공으로 롤을 굳혀가는 것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남궁민은 서브남주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고 유쾌하게 대답했다. ‘내 마음이 들리니’(2011)를 언급하며 남궁민은 “그 작품 이후 2년을 쉬었고 다른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했는데, 최근 쉬지 않고 다섯 작품에 출연 해 오며 좋은 역할, 좋은 연출부가 있다면 어떤 작품이든 맞춰서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이런 역할을 했을 때, 사람들이 가장 많이 좋아해주셨던 것 같다. 다른 역할을 보여드리기도 했지만, 이런 역할을 특히 많이 사랑해주신 것 같아 좀 더 질리기 전까지 보여드리려고 하고 있다”고 쿨하게 대답했다.
극중 삼각관계의 각축을 맡아 연적으로 등장하게 될 진이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도 남궁민은 여유로웠다. 남궁민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누가 더 멋지게 보일까, 하는 의식이 없어지는 게 사실이다. 연기를 충실하게 할 뿐, 이를 질투하고 시기할 시기는 지난 것 같다. 요즘엔 연기하는 게 편해지고 작품을 고르는 폭도 넓어진 것 같다. 진이한과 1978년생으로 동갑인데, 최단 기간 말을 놓게 되고 사적인 얘기를 많이 하며 가까워졌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마이 시크릿 호텔’은 대한민국 최고의 호텔에서 새신랑과 예식 지배인으로 7년 만에 재회하게 된 전 부부의 꼬일 대로 꼬인 웨딩작전과 전대미문의 살인사건을 그린 킬링 로맨스물. 극중 남궁민은 남상효(유인나 분)를 사랑하게 될, 호텔의 실세이자 젠틀한 훈남 조성겸 역을 맡았다.
‘닥터 이방인’, ‘시티헌터’의 홍종찬PD와 ‘굿바이 마눌’의 김도현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유인나, 진이한, 남궁민, 이영은, 최정원, 하연주 등이 출연한다. 오는 8월 18일(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화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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