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 싱크홀, 옆 80m 거대 동공 발견돼...인근 주민 불안 증폭

입력 2014-08-15 01:29   수정 2014-08-15 01:30


지난 5일 발견된 서울시 석촌 싱크홀 옆에 80m에 달하는 거대 동공이 발견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석촌 싱크홀을 조사해온 서울시와 조사단은 14일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 굴이 13일 발견되었다"며 "이 굴과 지난 5일 발견된 폭 2.5m, 깊이 5m, 연장 8m의 싱크홀이 지하철 터널 공사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동공의 크기는 폭 5~8m, 깊이 4~5m, 연장 80m로 굴의 천장은 지하차도 표면에서 4~5m 아래에 있었으며 천장 부분이 이미 내려앉은 상태였다.

이어 "1차 조사 결과 2건의 지 반침하 현상은 지하철 9호선 3단계 건설을 위해 석촌 지하 차도 하부를 통과하는 터널 공사가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석촌 싱크홀 발생 후 인근에서 다시 동공이 발견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불안이 다시 증폭되고 있다.

석촌 싱크홀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근처 사는데 너무 무섭다”, “언제 다시 내려앉을줄 모르는 거 아니냐”,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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