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이 순금의 결혼식이 제 날짜에 진행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15일 방송된 KBS2 TV소설 ‘순금의 땅’에서 진경은 순금이 결혼한다는 소식에 괜히 우울해졌고 빨리 나으란 말에도 순금이 결혼식에는 안 간다며 생떼였다.
인옥(이현경)이 진경(백승희)의 병실을 찾았고, 진경이 눈을 뜨며 왜 이제 오냐 인옥을 찾았다.
인옥은 세운당에 가서 마님(정애리)을 뵈고 왔다 말했고, 진경은 잘 계시냐 안부를 물었다.
인옥은 마님이 연희(김도연)가 돌아오기를 원하고 있다는 말을 꺼냈고, 진경은 만만치 않겠다며 마님이 싸워서 유일하게 진 사람이 연희라며 웃음을 보였다.
인옥은 연희의 고집이 세긴 세더라며 순금(강예솔)이 결국 결혼식을 올린다고 진경에게 전했다.
진경은 조금 당황하며 잘 됐다고 말하면서 자신 때문에 결혼을 못하는 건가 걱정했는데 제 날짜에 맞춰 해야지 나중에 무슨 말을 듣겠냐 말했다.
인옥은 진경에게 자신을 언제까지 병원에 붙잡아 둘 거냐면서 얼른 기운 차려 퇴원하자 말했다.
진경은 퇴원하면 순금의 결혼식에 가서 앉아 있어야 하는 자신이 처량할 것 같아 싫다며 생떼를 부렸다.
한편, 진경을 찾아온 연희는 진경의 간수치가 조금이라도 내려갔다며 혹시 외출을 할 수 있을지 물었고, 진경은 순금의 결혼식에 가면 누가 반가워라 한다고 가냐며 말을 잘랐다.
연희는 진경을 뚫어져라 바라보면서 “우리 아가씨 얼마나 이쁘나 봐두려구요” 라 말했고, 진경은 자신이 죽을까봐 봐두는거냐 물었다.
연희는 “그건 내가 해요” 라 말하면서 “나 죽는대요” 라고 사실을 말했다. 진경은 아픈 사람 놀리냐며 농담하지 말라 했다.
연희는 미안하다며 급성 백혈병이라 도리가 없는 자신의 병에 어쩔 수 없음을 말했고, 진경은 연희를 끌어안으며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