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 루게릭병으로 새드 엔딩 암시… “루게릭병 뭐길래?”

입력 2014-08-15 15:17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조인성이 루게릭병에 걸린 것으로 암시돼 시청자들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4일,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8회에서는 조인성이 루게릭병에 걸렸음을 암시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지해수(공효진)는 장재열(조인성)의 손이 이상한 것을 보고 "왜 이러냐"고 물었고 이에 장재열은 "별 거 아니다. 직업병 같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 증상은 장재열의 자아인 한강우에게서 거듭 목격했던 장면이었다. 한강우는 장재열과의 전화통화에서 "병원에서 그냥 감기가 오래 가는 거래요. 손은 글을 많이 써서 그렇데요"라고 이야기했지만, 통화를 끊은 한강우는 눈물을 흘려 자신의 몸이 심상치 않음을 드러냈다.

이어 장재열은 지해수에게 한강우 이야기를 들려줬고 지해수는 "이상이 없다니 다행이다. 인턴 때 병원에 손이 곱고 기침을 자주하는 환자가 있었는데 루게릭병이었다. 걔는 아닐 거다. 나이도 어리고"라고 말했다.

이에 많은 시청자들이 한강우가 장재열의 환상 속 자아임을 미뤄봤을 때 지해수의 말이 장재열의 루게릭병을 예고하는 복선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루게릭병은 퇴행성 신경질환으로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병이다. 운동신경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하기 때문에 마비를 시작으로 병이 진행되면 언어장애가 시작되고 결국엔 호흡근 마비로 숨을 쉬지 못해 수년 내에 사망에 이르게 될 정도로 치명적이다.

한편, ‘괜찮아 사랑이야’ 루게릭병을 접한 누리꾼들은 “조인성 루게릭병, 새드엔딩 아니길 바란다”, “조인성 루게릭병, 정말 복선인가”, “조인성 루게릭병, 불길한 예감이 든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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