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타일러, “광복절은 나에게 어떤 날인가” 한국에 대한 애정 드러내…

입력 2014-08-15 16:31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중인 타일러가 광복절을 맞이하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5일, 타일러 라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광복절, 독립만세"라는 태그가 걸린 글과 함께 태극기 사진을 게재했다.

타일러는 “많은 분들에게 오늘은 이른 아침에 힘겹게 몸을 침대에서 떼어내어 회사나 학원으로 실어 보내는 일을 드디어 하루라도 그만할 수 있는 빨간 날이겠다. 물론 개인의 자유를 되찾는다는 점에서 그것도 일종의 광복이 아닐까. 이렇게 되찾은 일상의 여유를 가지고 생각해 본다. 광복절은 나에게 어떤 날인가?”라며 운을 띄웠다.

이어 타일러는 “광복절은 2차 세계 대전이 종전을 봄으로써 1945년 8월 중순에 일제강점기가 끝나면서 한국의 자주독립이 회복되는 날이자 현대인들이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자주적 권리와 자유를 도로 찾은 날이기도 하다”며 광복절의 정확한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했다.

또, “같은 겨레도 아니고 같은 국적도 아니지만 한글을 좋아하는 사람, 한국말을 배우고 있거나 일상에서 쓰는 사람, 한국의 어떤 것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사람, 한국과 조금이라도 인연이 있고 그 인연을 간직하는 모든 이들에게 광복절은 그런 것 같다”고 말해 광복절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너무나 귀한 한국의 모든 것들을 다시 고맙게 여기고 간직하게 해 주는 자유”라며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타일러는 "한국 어딘가에서 발을 처음 딛고 있는 외국인, 해외에서 한국을 마음 속 깊이 품고 있는 동포, 모든 이들에게 광복절은 그런 날이 아닐까? 2014년에 69주년 광복절을 즐겁고 건강하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라고 글을 마무리 했다.

타일러의 광복절 인사를 접한 누리꾼들은 “광복절 타일러, 웬만한 한국인보다 낫다”, “광복절 타일러, 역시 똑똑이 답다”, “광복절 타일러, 한국에 대한 애정이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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