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이 다이빙을 포기한 박휘순에 대해 말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인도양’에서는 나홀로 생존을 끝내고 다함께 뭉친 병만족(김병만, 김승수, 박휘순, 강지섭, 유이, 제임스. 니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병만족은 나홀로 생존을 끝내고 ‘우리’가 된 것과 함께 계곡 다이빙 미션을 받았다. 총 3번의 다이빙과 짚라인을 통해 생존지로 이동해야 했던 것.
하지만 부족원들 중 홀로 수영을 하지 못한다는 박휘순은 스태프의 도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두려운 마음을 보였다.
그렇기에 결국 다이빙 한 번을 시도한 후 더 이상 할 수 없다고 판단, 중간에 육로를 통해 생존지로 가겠다고 부족원들에게 말했다.
박휘순은 “사실 다른 부족원들에게 미안했고, 마음이 굉장히 무거웠다”며 “같이 다이빙도 하고, 수영도 하고 짚라인을 통해 도착했더라면 더 의미가 있었을 텐데”라고 자책했다. 두려운 마음에도 계속 미션을 수행한 부족원들에게 미안했던 것.
이에 대해 족장 김병만은 산뜻하게 박휘순의 행동에 동의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휘순이가 현명한 거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곳에 와서 ‘난 능력이 안 될 것 같아’ ‘난 안되는데’ 그런데도 하다가 다치는 것보다 휘순이의 결정이 맞는 거죠”라며 박휘순의 의견을 존중했다.
한편, 이날 병만족은 3번의 다이빙과 집라인을 통해, 공중에서 생존지까지 성공적으로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