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손' 개미 돌아오나‥대량주문 연초比 26.11%↑

`큰 손` 개인투자자의 대량주문이 하반기 들어 25만 건을 꾸준히 넘어서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개인투자자 대량주문 현황`에 따르면 8월 1만 주 이상 개인의 대량주문 건수는 일평균 2만6628건으로 1월 2만1114건보다 26.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1만 주 이상 개인의 대량 주문 건수가 1만8416건까지 감소했지만, 5월 이후 조금씩 주문 건수가 늘어나면서 6월 들어 20만 건을 다시 넘어섰고 7월과 8월(11일까지)에는 각각 27만여건과 26만여건을 유지하고 있다.

1억 원 이상 개인의 대량주문도 일평균 1만4960건으로 연초 1월 1만1927건보다 25.43% 늘어났다.

전체 개인투자자의 주문 건수도 증가했다.

8월 하루평균 개인의 주문 건수는 201만9641건으로 지난 1월 154만8921건보다 30.39% 상승했다.

총주문 건수가 가장 적었던 4월(282만565건)과 비교하면 무려 43.73%나 급증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증시 호황에 힘입어 6월 이후 총주문건수가 급상승하면서 일평균 거래대금도 점차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개인투자자의 1억 원 이상 대량주문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부산가스(2.55%)였다.

이어 아모레퍼시픽(2.47%), 건설화학(2.45%), 영원무역홀딩스(2.44%), 넥센(2.40%) 등이 뒤를 이었다.

1만 주 이상 대량주문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미래산업(11.38%)이 차지했고, 유니켐(9.26%), 우리들제약(9.23%), 슈넬생명과학(8.04%), 동양(7.94%)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자료: 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