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윤박, 박형식에게 잔소리 “이제는 결혼 사기까지 치고 다니냐”

입력 2014-08-17 22:27   수정 2014-08-17 22:29


차달봉이 억울함을 토로했지만 차강재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8월 17일 방송된 KBS2 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는 “차달봉(박형식 분)과 결혼을 약속한 사이”라는 강서울(남지현 분)의 폭탄 발언에 충격에 빠진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달봉은 강서울과의 일을 발뺌하며 그녀를 집 밖으로 끌고 나왔다. 차달봉은 잠시 망설이더니 “그건 내가 아니야”라고 말했지만 강서울은 믿지 않았다. 강서울은 “12년이란 세월이 짧은 세월은 아니지만 그래도 약속은 약속인겨”라고 주장했다.

차달봉은 “14살짜리 중딩이 한 말은 왜 믿냐”며 강서울에게 성질을 내더니 “장난이었다”고 버럭 소리를 질렀다. 이에 강서울은 충격을 받은 듯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잠시 침묵하던 강서울은 “내가 좋다고 니 입으로 그랬자녀. 이담에 커서 결혼하자고 그랬자녀. 남자가 한 입 갖고 두 말 하는 게 정상인겨?”라고 말하며 “그런 중차대한 약속을 했으면 책임을 져야 할 것이 아니여”라고 언성을 높였다.

강서울은 “네가 구해준 사람은 다른 녀석”이라는 차달봉의 말을 부정했고, 두 사람 사이에서는 고성이 오갔다. 병원에서 퇴근한 차강재(윤박 분)은 두 사람을 발견하고 “아침부터 집 앞에서 뭐하는 거야 동네 창피하게”라며 차달봉을 나무랐다.

무슨 일이냐 묻는 차강재의 말에 강서울은 “형님이라시니 묻겠습니다. 남자가 되가지고 결혼 약속을 장난으로 했다는 걸 어떻게 생각하십니까?”하고 물었다. 이에 차달봉은 “아니야 이건 진짜 억울하다고”라고 말하며 자신의 사정을 이야기하려 했다. 차강재는 그의 말을 막으며 “하다하다 결혼 사기까지 치고 다니냐? 모자란 놈”이라고 잔소리를 퍼부었다. 차달봉은 분노하며 “아니라니까”라고 버럭 소리를 질렀다.

이어 차달봉은 “뭐가 됐든 잘 들어. 네가 구해준 건 다른 녀석이니까 거기 가서 따져”라고 말하며 집으로 들어가 버렸다. 차달봉은 따라 들어오려는 강서울을 매몰차게 내친 뒤 문을 닫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상무인 문태주(김상경 분)은 차강심(김현주 분) 아버지 문대오(김용건 분)의 사이를 오해하고 차강심에게 “이룰 수 없는 꿈은 함부로 꾸는 게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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