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 정용화, 이진욱 정체 알고 '배신감' 활 빗나가 '시험장 아수라장'

입력 2014-08-17 23:20  


정용화가 이진욱의 정체를 알고 무과시험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17일 방송된 케이블 tvN 일요 드라마 `삼총사`(송재정 극본/김병수 연출)1회에서 박달향(정용화)은 한양에 과거 시험을 치루러 왔다.

첫사랑 강빈(서현진)과 결혼하기 위해 무사가 되려 한 것. 그러나 강빈은 이미 세자빈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좌절했다. 소현세자는 이 사실을 알고 "세자빈과 결혼하려 한 것은 역모다. 그러나 장원에 급제하면 이 일을 비밀로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소현세자의 정체를 몰랐던 그는 이제 강빈과 결혼하기 위해서가 아닌 강빈의 행복을 위해 무사 시험을 치루기로 결심했다.

다음 날, 박달향은 한 단계 한 단계 모든 관문을 통과했다. 멋진 활 솜씨와 총 솜씨, 말타기 솜씨로 1등, 2등을 거머쥐으며 시험을 치뤄나갔다. 마지막으로 왕이 보는 자리에서 왕이 뽑은 과목으로 대결을 펼쳐야했다.

인조(김명수)는 응시생들이 가장 취약했던 과목을 물었고 그에 따라 기추라는 과목을 선택했다. 말을 타고 달리며 다섯 개의 화살을 다섯 개의 목표물에 차례로 맞추는 무술이었다.

드디어 박달향의 차례가 왔다. 그는 긴장한 상태로 말 위에 올라타 활을 겨누었다. 그때 시험장에 소현세자(이진욱)가 등장했다. 소현세자를 보고 박달향은 옆에 있는 사람에게 "저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고 세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자신의 첫사랑 강빈과 결혼한 사람이 바로 그였던 것.



이에 박달향은 쉽게 집중이 되지 않았다. 특히 전날밤 그와 함께 범죄자들을 소탕한 일, 그리고 그를 속였던 일들이 계속해서 생각났다. 결국 박달향은 화살을 엉뚱한 곳에 쏘고 말았다. 화살은 말의 엉덩이에 날아가 박혔고 당황한 말은 몸을 일으켜 등에 탄 사람을 떨어트렸다.

그리고 한참을 달려 왕이 있는 곳까지 달려나갔다. 왕은 물론이고 주변에 있는 신하들도 놀라 나자빠졌고 시험관은 아수라장이 됐다. 말에서 떨어진 박달향은 당황해 그 모습을 어리둥절 쳐다보았다. 박달향이 당황한 모습을 본 소현세자는 껄껄대며 박장대소했다. 그 모습에 박달향은 인상을 썼고 두 사람의 눈빛이 교환됐다.

시험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박달향이 과연 과거에 급제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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