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박형식, 분노의 한 마디 “누굴 호구로 아나, 죽을래?”

입력 2014-08-18 08:59  


차달봉이 화를 참지 못하고 회사를 뒤집어엎었다.

8월 17일 방송된 KBS2 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는 “결혼 할 사이”라고 주장하는 강서울(남지현 분)과의 관계를 해명하는 차달봉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심으로 억울함을 토로하는 차달봉의 모습에 가족들은 그의 말을 믿기로 했고, 차순봉(유동근 분)은 강서울에게 아침을 사 먹이며 그녀를 설득했다. 강서울 역시 순순히 그러겠다고 대답하며 사건은 마무리되는 듯 했다.

다단계 회사에 취업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차달봉은 회사에서 지급한 비타민을 돌려주기 위해 길을 나섰다. 차달봉은 지하철에서 만난 강서울에게 가방을 대신 들어주고 길을 알려주는 등의 친절을 베풀었다.

그 때 강서울의 옆자리에 앉은 한 남성이 다리를 쫙 벌리는 민폐를 저질렀고, 차달봉은 강서울과 자리를 바꿔 ‘쩍벌’로 맞대응해 강서울을 웃음케 했다.

강서울은 차달봉이 휴대폰을 두고 내렸다는 사실을 깨닫고 황급히 그를 따라 내렸다. 차달봉은 비타민이 잔뜩 들어있는 가방을 들고 회사로 향했다. 차달봉은 문을 박차고 들어간 뒤 “물건을 돌려드리러 왔다”고 말하며 다단계 회사를 소개해준 선배에게 언성을 높였다.

그러나 회사 관계자는 “물러줄 수 없다”며 “돈을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차달봉은 화를 참지 못하고 “근데 이 자식들이 누굴 호구로 아나. 누굴 협박해? 죽을래?”라고 소리를 지르며 회사를 뒤집어 엎어버렸다.

차달봉은 회사 직원들과 주먹다짐을 벌였고, 이를 목격한 강서울은 상황 정리에 나섰다. 강서울이 비타민 값 150만원을 지불하며 일은 마무리 되었다.



차달봉이 일을 해서 돈을 갚겠다고 말하자 강서울은 “그럼 그 때까지 너네 집에서 지내자”고 말했다. 차달봉이 펄쩍 뛰며 반대하자 강서울은 “그럼 당장 너네 아버지한테 가서 150만원 갚아달라고 한다”며 그를 협박했다. 결국 차달봉은 강서울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옥탑방에 그녀를 숨겨주었다.

한편 강서울은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가족들이 잠든 사이 부엌에 내려와 비빔밥을 만들어 먹다가 뒤늦게 귀가한 차강심(김현주 분)에게 발각되고 말았다. 차강심의 비명소리에 부엌으로 온 가족들은 강서울을 발견하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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