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50선 약보합‥기관 '매도'

<앵커>
코스피가 기관 매도에 2060선 아래로 밀렸습니다.

자세한 시황 거래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코스피가 기관을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8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4.70포인트, 0.23% 떨어진 2058.52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충돌 소식이 전해지면서 해외 주요 증시들은 하락 마감했었는데요,

우크라이나발 악재가 부담이 됐던 탓인지 장초반 2070선까지 회복했던 코스피는 하락 전환하며 약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기관에 맞서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데요.

기관은 금융투자와 투신권을 중심으로 매도에 나서면서 전체 100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78억원과 228억원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전체 420억원 순매도 중입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통신업이 2%대로 강세인 반면 의료정밀과 증권, 은행이 1에서 2%대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특징주로는 우리투자증권과 농심이 2분기 실적 부진 영향으로 4%대 약세입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사흘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8일 오전 11시 1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29포인트, 0.41% 오른 560.47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개인이 194억원 주식을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 49억원, 기관 114억원 매도 우위입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7%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고 통신서비스와 디지털컨텐츠도 각각 3%대와 2%대로 오르고 있습니다.

특징주로는 중국과 관련된 두 기업이 강세입니다.

휴온스가 중국 의약품 시장 진출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4%대로 오르고 있고, 화장품용 에어졸 제조업체 승일도 중국 화장품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 전망에 11%대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원 95전 내린 1018원 25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