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업데이트 제거` 윈도 업데이트 잘못했다 PC가 부팅조차 불가능한 상태로 망가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MS는 백업을 이용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문제의 업데이트를 제거(언인스톨)하도록 피해 고객에게 권고했으나 이 사실을 널리 고지하지는 않고 있어 불만이 커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MS 커뮤니티 질의응답 게시판(answers.microsoft.com)에 따르면 지난 12일 MS가 내놓은 업데이트를 PC에 설치했더니 심각한 `블루스크린`(윈도 컴퓨터 시스템이 다운되면서 파란 화면이 나타나는 증상)이 발생한다는 사용자들의 불평이 잇따르고 있다.
이 문제를 겪은 사용자 중 상당수는 심지어 안전 모드로 재부팅하는 것조차 안된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말해 이 윈도 업데이트 탓에 PC가 부팅이 안 되는 상태로 망가져 버릴 경우 고객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백업으로부터 시스템 복구나 재설치 작업을 해야 하고 그 뒤에도 문제의 업데이트를 스스로 제거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런 증상은 윈도7의 64비트 버전에서 가장 흔히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문제가 생기자 해당 업데이트로 연결되는 링크를 제거하고 관련 게시물을 수정·변경했다. MS의 관련 지원 문서 번호는 `MS14-045`다.
윈도업데이트 제거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윈도업데이트 제거만이 살길이네" "윈도업데이트 제거해야 한다고 공지를 하던가?" "윈도업데이트 제거법은 뭐지?" "윈도업데이트 제거 어떻게 하는거여"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