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정일우, 김성오 계략 빠져 왕실 저주 누명 ‘위기’

입력 2014-08-19 09:10  


‘야경꾼일지’ 정일우가 위기를 맞았다.

18일 방영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연출 이주환, 윤지훈|극본 유동윤, 방지영, 김선희)`에서는 이린(정일우 분)이 기산군(김흥수 분)을 저주했다는 누명을 써 위기를 맞았다. 이린을 없애려는 사담(김성오 분)의 계략이었다.

사담은 소격서 취재 도중 이린이 귀물을 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담은 이를 기산군에게 알렸고, 기산군은 크게 동요했다. 귀물을 보는 능력은 곧 왕이 될 자질을 가졌다는 것을 의미했기 때문이다.

왕이 된 후에도 서자라는 열등감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기산군은 이린을 죽여 없애고픈 충동에 시달린다. 사담은 그의 악한 마음을 이용했다. 사담은 이린이 기산군을 저주했다는 명분을 내세워, 기산군이 이린을 죽이도록 세뇌했다.


사담은 궁 안에 뱀과 부적을 함께 숨겨 증거를 조작했다. 사담은 대신들 앞에서 이린이 기산군을 저주했다고 주장했다. 박수종(이재용 분)은 “도류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마시옵소서. 이는 허언으로 월광대군을 위기에 몰아 넣으려는 간악한 자들의 소행”이라며 분노했다. 그러나 기산군은 박수종의 말을 듣지 않았다. 기산군은 강무석 역시 이린에게 가담하였다며 그를 위기로 몰았다.

기산군에 귀물이 보이지 않는다고 거짓을 말한 죄로 별궁에 갇힌 이린은 자신을 두고 벌어지는 일을 알지 못했다. 그러나 이린은 무언가를 직감한 듯 잠자리에서 몸을 일으켜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편, ‘야경꾼 일지’는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경쾌한 감각으로 그려낸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정일우, 고성희, 정윤호, 서예지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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