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을지 NSC·국무회의 "병영문화 일신해야"

이성경 부장 (부국장)

입력 2014-08-19 11:34   수정 2014-08-19 11:36

박근혜 대통령이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이틀째 `지하벙커`로 불리는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을지 국무회의를 잇따라 주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을지 국무회의에서 북한의 도발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기 현대화와 화력 증강도 중요하지만 정보 전력과 정비, 수송, 보급 등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강한 정신력과 안보태세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엄중한 안보현실에서 군납 비리와 장병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정비 불량과 정보 전력 노출 등의 사건이 벌어지는 것은 우리 군과 국가의 안전을 크게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우리 군 지휘관부터 장병들까지 새로운 생각으로 병영문화를 일신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위기 상황에서 생명을 구하고 재산을 지키는 가장 큰 자산은 연습과 반복된 훈련이라며 연습이 곧 실전이고 실전이 곧 연습이라는 생각으로 적극 연습에 임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을지 NSC와 을지 국무회의는 한반도 안전보장과 연합 방위 태세 유지를 위해 한미 양국이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목적의 군사훈련인 UFG 기간에 열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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