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 아들 '방조명', '마약복용' 혐의…아버지 별장 '장소' 제공 '중범죄

입력 2014-08-19 12:04  


대만 영화스타 가진동(커전둥, 柯震東)과 월드스타 성룡의 아들이자 배우인 방조명(팡주밍, 房祖名)이 중국 베이징에서 마약흡입 혐의로 체포됐다.

중국 복수 매체는 베이징 공안당국의 입을 빌어 지난 18일 오후 마약복용 혐의로 대만 배우 가진동과 함께 있던 배우 방조명을 베이징 동직문에 위치한 성룡의 별장에서 체포했다고 전했다.

소변검사 결과 두 배우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왔고 현장에서 대마초 100여 그램이 한꺼번에 발견되었으며 당시 대마초 소지량이 워낙 많아 중범죄로 분류돼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가진동의 소속사는 같은날(18일) 저녁 긴급 성명서를 통해 "처음에 가진동의 체포사실을 소문을 통해 접했을 때 충격적이었고, 연락을 받았을 때 이미 체포되었다는 공안당국 측의 연락을 받은 때 너무 충격을 받았다. 가진동은 잘못을 저질렀고 사회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쳤기에,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사회에 물의를 끼치고, 팬들에게 걱정을 드려 죄송하다"는 사과문과 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방조명은 아버지 성룡 소유의 별장을 마약하는 장소로 제공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으며, 성룡이 중국에서 마약 근절 홍보대사를 맡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비난의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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