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 아들 방조명, 배우 가진동과 마약 복용 혐의로 체포

입력 2014-08-19 13:00   수정 2014-08-19 16:42

배우 성룡의 아들 방조명과 대만 배우 가진동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체포됐다.



최근 중국의 한 일간지는 "성룡의 아들인 배우 방조명과 대만 배우 가진동이 18일 오후 마약복용 혐의로 베이징 동직문에 위치한 성룡의 별장에서 공안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일간지는 현지 공안 관계자의 말을 빌어 "소변검사 결과 가진동과 방조명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왔고 현장에서 대마초 100여 그램이 한꺼번에 발견됐다"며, "소지량이 워낙 큰 관계로 경범죄가 아닌 중범죄로 분류되어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가진동의 소속사는 18일 저녁 긴급 성명서를 통해 "물의를 끼쳐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고, 방조명 측 역시 "현재 방조명과 연락이 안되고 있으나 소속사로서 방조명과 함께 물의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 사회 각계의 비판을 달게 받고 이를 방조명이 다시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중국은 마약 관련 범죄에 최고 사형까지 구형하는 등 마약에 관해 강력히 처벌하고 있다. 앞서 6일 중국은 필로폰을 밀수·판매한 마약사범 한국인 김모(53)씨와 백모(45)씨의 사형을 집행한 바있다. 방조명과 가진동에도 이와 같은 엄격한 처벌이 가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성룡 아들, 이게 웬일?" "성룡 아들, 아빠 별장에서 마약을?" "성룡 아들, 좋아했는데..." "성룡 아들, 안타깝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방조명 홈페이지, 가진동 페이스북)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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