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웹닷컴투어 파이널스로 PGA투어 복귀?

입력 2014-08-19 15:01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3-2014시즌 상금 순위 177위에 그친 양용은(42)이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 파이널스를 통해 PGA 투어 출전권 회복을 노린다.



양용은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에서 끝난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45위에 머물러

시즌 상금 순위 177위(25만4,525 달러)를 기록했고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에서도 2,348점으로 167위에 그쳤다.

2009년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5년간 투어 시드를 확보했던 양용은은

올해로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얻은 투어 출전권이 만료된다.

따라서 2014-2015시즌에도 PGA 투어에서 뛰려면 올해 상금 순위 또는 페덱스컵 순위 상위 125위 안에 들어야 하는데

성적때문에 PGA투어 잔류가 불가능하게 된 것.

양용은은 마지막 방법으로 28일부터 시작되는 웹닷컴 투어 파이널스 4개 대회를 통해

PGA 투어 카드 재확보에 도전할 전망이다.

웹닷컴 투어 파이널스는 PGA 투어 페덱스컵 순위 126위에서 200위 사이의 선수들과

웹닷컴 투어 시즌 상금 순위 상위 75명이 모여 4개 대회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4개 대회를 치러 그 결과를 토대로 상위 25명에게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분배한다.

지난 시즌 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이런 방식을 통해 PGA 투어 출전권을 유지했었다.

아시아의 유일한 메이저 우승자 `바람의 아들` 양용은이 최후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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