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 "타이틀 Danger 별로였다" 고백 '깜짝'

입력 2014-08-19 16:11  


방탄소년단의 막내 정국이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1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는 첫 번째 정규앨범 ‘DARK&WILD’으로 돌아온 방탄소년단(랩 몬스터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프레스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타이틀곡 ‘Danger’의 첫 번째 무대를 선보인 후 MC 김생민과 함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프로듀서인 방시혁에게 한마디 하라는 김생민의 말에 막내 정국이 용감히 나섰다.

정국은 “솔직히 저희 타이틀곡 ‘Danger’를 처음에 비트만 들었을 땐 안 꽂히고 별로였다”고 말문을 열어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근데 이제 랩몬스터 형이 녹음한 뒤에 다시 들어보니 왜 타이틀곡인지 알겠다”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타이틀곡이 “별로였다”고 털어놓은 정국과 달리 뷔는 “비트를 듣자마자 정말 멋있다 이렇게 생각했다”며 “피디님 사랑합니다”라는 애교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진도 “타이틀 곡을 들을 때마다 소름이 돋았는데 이번에도 소름이 돋았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제이홉 역시 “상남자 때와 다른 거친 매력이 있어 좋았다. 아무래도 절도 있는 군무 형태를 갖춘 안무를 보이고 있어 퍼포먼스 적 부분에서도 좋았다”고 긍정적 의견을 제시했다.

형들의 반응에 정국은 당황하며 “약간…”이라며 말 끝을 흐렸고, 이에 랩몬스터는 “약간이 아니라 별로라고 했다”고 집어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정국은 “사랑합니다”고 고백하며 훈훈하게 마무리를 지었다.

방탄소년단의 첫 정규앨범 ‘DARK&WILD’의 타이틀곡 ‘Danger’는 펑크록 기타 사운드가 귀에 박히는 하이브리드 힙합 곡으로 직설적인 랩, 파워풀한 후렴구와 시원한 샤우팅까지 빈틈없이 짜인 구성이 매력적이다. 특히 팝스타 샤키라의 라이브 밴드에서 기타를 맡고 있는 그레코 브라토가 세션으로 참여해 수준 높은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0일 정규앨범 ‘DARK&WILD’를 발매하고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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