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허수경이 5년 연상의 남편을 최초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허수경은 "결혼 3년차"라고 밝히며 세 번째 결혼 사실을 공개했다.
이날 MC 이영자와 오만석은 허수경의 결혼 소식에 놀라움을 표현했고, 허수경은 "사실 3년째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그동안 잘 숨겨왔다. 5살 연상으로 국제 관계학을 가르치는 대학 교수"라고 말했다.
허수경은 첫 만남에 대해 "제주도를 오가다 보니 나와 마주쳤다. 당시 나는 누군가를 만나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많았다. 남편도 분노와 억울함이 차 있었다. 10년을 혼자 살았는데 마음의 병을 여행과 악기 연주를 통해 다스리는 게 마음에 들었다"고 알렸다.
허수경은 이어 "덕분에 고등학교 1학년 큰 아들도 생겼다. 아들은 용인 수지에서 학교를 다닌다. 딸은 제주도에 있어서 두 곳을 오간다. 별이도 `아저씨가 엄마를 사랑하는 것 같아. 좋은 사람 같아` 말해줬다"라고 덧붙였다.
허수경은 10년 동안 제주도와 서울을 오갔다며 "그동안 비행기 삯을 계산하면 얼추 6000만 원 정도 된다"며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것은 제주도로 간 것과 별이를 낳은 것이다. 하루하루가 선물 같다"며 행복감을 그대로 드러냈다.
한편 허수경은 지난 1997년 영화배우 장세진과 이혼했다. 2000년 프로듀서 겸 영화배우 백종학과 결혼했으나 7년 후 각자의 길을 갔다.
허수경 결혼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허수경 결혼, 정말 축하한다", "허수경 결혼, 이제 행복만이 가득하길" , "허수경 결혼, 참으로 보기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