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제조기’ 빅병, 컴백과 해체를 동시에... 신개념 그룹?

입력 2014-08-21 04:17  



빅병 멤버들이 자신들이 속한 소속사의 반응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에는 ‘형돈이와 대준이의 히트제조기’의 프로젝트 그룹 빅병(Big Bottle)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빅병 멤버들 육덕(비투비 육성재), 왕콩(갓세븐 잭슨), 돌백이(빅스 엔), 혁띠(빅스 혁)는 그룹명에 대해 "그룹 빅뱅을 모방한 것은 아니다. 빅 병(Big Bottle)이다. 큰 병에 모든 것을 담겠다"며 그룹명의 뜻을 설명했다.

이어 MC 정형돈이 "다음 시즌에도 하고 싶느냐"고 묻자 잭슨은 "그렇다"고 답했다. 하지만 정형돈과 데프콘은 "다음 시즌에는 걸 그룹이랑 하고 싶다"고 속마음을 털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이날 MC이자 빅병 프로듀서인 정형돈과 데프콘은 멤버들에게 “빅병 결성 당시 회사의 반응은 어땠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왕콩(갓세븐 잭슨)은 “‘되게 뜰 것 같다. 갓세븐(GOT7)은 포기해도 되겠다’고 하셨다”고 전했고, 육덕(비투비 육성재)은 “일단 이미 비투비(BTOB)란 그룹은 잊혀져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를 들은 정형돈과 데프콘은 당황해 하며 “저기, (빅병은) 컴백이자 마지막이다”, “다시 비투비로 갈 거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또한 혁띠(빅스 혁)와 돌백이(빅스 엔)는 “저희랑 같이 다니시는 매니저 분께서 ‘이거 하면 다른 예능은 쉽게 할 수 있을 거다’고 하셨다”고 밝혀 거듭 웃음을 자아냈다.

빅병의 리더 혁띠는 "빅병을 사랑해 준 팬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렇게 해체하지만 앨범을 낼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서 감사하다"고 해체 소감을 말하는 재치를 뽐냈다.

이어 정형돈은 "저희도 즐겁고 감사했다"며 "멋진 빅스, 비투비, 갓세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빅병의 ‘스트레스 컴온(Stress Come On!)’ 무대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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