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고공행진' 우선주 '과열' 우려

정경준 기자

입력 2014-08-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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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당 확대 등 정책 기대감 등과 맞물려 국내 증시에서 우선주의 강세가 눈에 띄고 있는데요, 최근 들어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면서 고점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경준 기자!

<기자>
예, 한국거래소에 나와 있습니다.

한 때 과열 논란이 일기도 했던 우선주인데요,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과 맞물려 다시 배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재차 고점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일단 그간 급등에 따른 일종의 숨고르기 차원으로, 소폭 조정을 받는 양상입니다.

CJ우선주, 호텔신라우선주, 아모레퍼시픽우선주 등 주요 관심 우선주 등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이달 8월 들어 어제(20일)까지의 주요 종목의 우선주의 흐름을 우선 살펴보면, 호텔신라 우선주의 경우 50%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외 아모레퍼시픽, CJ, CJ제일제당, 롯데칠성 등 20% 안팎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 대비 높은 배당수익률이 매력적인데요, 보통 거래량이 적다 보니 가격 움직임이 큰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의 강세는 아무래도 배당 확대 기대감이 주효한 상황인데요, 이미 높게 가격이 올라온 만큼, 무분별한 추종매매 보다는 선별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일단 보통주와의 가격 차이, 이른바 보통주와 우선주간의 주가 괴리율이라고 하는데, 평균 괴리율 이하로 좁혀진 우선주 종목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꼼꼼한 체크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또 배당의 경우 실적이 뒷받침 돼야 배당도 확대하고, 그 여력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적 측면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배당만으로 주가가 오르기에도 한계가 있다는 점에도 우선주 투자시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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