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부상 의혹에 휩싸인 잭 그레인키(31,LA다저스) 등판 일정이 24일로 연기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그레인키 등판이 연기됐다. 부상자 명단(DL)에 오르는 것도 피할 것이다”고 2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클레이튼 커쇼가 22일 선발 등판하고 팔꿈치 이상을 느낀 그레인키는 이틀의 휴식을 취한 뒤 24일 등판한다.
매팅리 감독은 “그레인키에게 2일간 휴식을 더 주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부상자 명단에 올릴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3년 스프링캠프에서 비슷한 증상이 있었지만 심각한 것은 아니었다.
지난 한 달간 팔꿈치에 다소 통증을 느껴 2주 전 MRI 검진도 받았지만 큰 이상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도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황이라 다저스로서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레인키는 20일 팔꿈치 이상으로 불펜 세션을 건너뛰기도 했다.
그레인키는 최근 4경기 선발승을 올리지 못하며 시즌 12승에 머물러 있다.
불펜의 방화와 타선의 침묵 탓도 있지만, 커쇼와 강력한 원투펀치를 이루며 승승장구하던 때보다는 분명 좋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레인키는 호주 개막전을 제외하고 꾸준히 선발 등판, 다저스 선발 투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이닝을 책임지며 다저스 대반등의 바탕이 된 마운드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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