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체운동이 오히려 몸매를 망쳐?

입력 2014-08-21 15:57  



뜨거운 여름, 노출되는 부위가 많아지면서 여성들은 자연스럽게 부위별 다이어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짧은 미니스커트와 핫팬츠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하체다이어트에 20~30대 여성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많은 여성들이 다리 살을 빼기 위해 하체운동을 하지만, 하체운동이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다. 하체비만다이어트 후 하체보다는 상체의 살이 많이 빠져 가슴이 작아지거나, 잘못된 운동법으로 근육이 생겨 몸매 라인을 망쳐 버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구리 에스필클리닉 강성곤 원장은 “20대~30대 직장인 여성들은 평소 운동량이 크지 않아, 간단한 하체 운동으로도 쉽게 한계를 느끼기 쉽다”며 “이로 인해 잘못된 자세로 운동을 하게 되면, 원치 않는 부위에 근육이 생겨 몸매를 망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다수의 20~30대 여성들이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 하체에 움직임이 적기 때문에 하체에 살이 찌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꾸준히 운동을 해도 하체에 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평소의 생활습관과 자세를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앉아있는 동안 다리를 꼬거나 자세가 불량한 경우 골반의 균형이 틀어짐으로 하체비만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꾸준한 발 마사지를 통해 부종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하체비만이 어느 정도 개선된다.


혹은 평소 조금만 먹어도 체하는 느낌이 든다면, 체내 노폐물로 인한 하체비만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이 때에는 복근 강화 훈련을 통해 소화기 기능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 좋다.


다른 부위보다 하체는 단순히 체중 감량을 하기 보다는 전체적인 균형에 맞춘 사이즈 감량이 중요하다. 하체비만으로 고민하는 많은 여성들이 병원 시술을 고민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강 원장은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 지방분해주사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이런 시술이 다이어트의 정답은 아니다”라며, “소식을 하는 식습관과 개인 특성에 맞는 운동이 병행되어야만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가꿀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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