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금의땅’ 김명수, 모든 재산 사회 환원..개과천선 다짐

입력 2014-08-22 10:38  


치수가 전재산을 사회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22일 방송된 KBS2 TV소설 ‘순금의 땅’에서 치수는 연희와 약속을 한 것이 있다며 사회환원을 하고 스스로 검찰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세운당마님(정애리)이 들어오는 재일을 보며 치수(김명수)가 사회 환원을 한다며 아버지를 말리라 난리였다.

재일은 치수에게 어떤 일인지 궁금해 했고, 치수는 애당초 세운당의 재산이 자신의 것이 아니었음을 밝히면서 재일의 결혼자금과 공부자금은 있고, 진경(백승희)은 독립을 한다고 했으니 걱정할 것 없다고 당부했다.

그런데 재일이 의외로 괜찮다고 말하면서 스스로 돈 벌 자신이 있다고 말하자 치수는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는 뜻을 전했다.

치수는 의원직도 사퇴한다면서 어쩌면 실형을 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마님은 설마 독사가 입을 연 것이냐며 그들의 가족들을 돌봐주는 조건으로 입 다물기로 했는데 그러는 것이냐 물었다.

치수는 독사와는 별개로 자신이 정한 거라고 말하자 재일은 아버지가 무슨 잘못을 했냐면서 의아해했다.


치수는 국회의원 한 번 더 해보겠다고 받지 말아야 할 돈을 받았는데 그 일에 휘말리게 됐다고 말하면서 이제 언론이 꽤 시끄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마님은 치수만 입을 다물면 아무 일 없이 지나갈 텐데 굳이 말하려는 치수에게 왜 스스로 무덤을 파냐 안타까워했고, 치수는 “저도 늙었는지 짊어진 것들이 너무 버거워서 내려놓으려고 합니다. 이해해주십시오” 라고 담담히 말했다.

진경은 혹시 새언니 연희(김도연)와 죽기 전 무슨 약속이라도 한 거냐 물었고, 치수는 개과천선하기로 다짐했다고 말하며 연희를 생각해 미소를 지었다.

치수는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며 이왕이면 잘 살고 싶다고 말해 마님을 수긍하게 만들었다. 마님은 치수에게 전쟁 후 세운당 살리느라 애 많이 썼다 말했고, 치수는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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