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김한민 감독-서경덕 교수, '아이스버킷 챌린지'

입력 2014-08-22 13:53  

역대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 15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명량`의 김한민 감독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가 시네마톡 행사를 진행하고,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해 화제다.




김한민 감독과 서경덕 교수는 21일 CGV왕십리에서 관객 감사 시네마 톡을 개최하고 한 자리에 모였다. 행사에는 다양한 세대의 관객들은 물론 영화에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보내준 이순신 서포터즈들이 함께 참석했다.

김한민 감독은 "몇 번을 감사 드려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영화 `명량`이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0대부터 50대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성웅 이순신의 리더십과 신념에 함께 공감해주신 덕분에 대한민국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가 세대 간의 소통을 넘어 화합과 통합을 이루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서경덕 교수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도 영화 `명량`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들었다. 해외에 있는 교포들에게는 민족의 자긍심을 전하고 이순신 장군을 처음 접하는 외국인들에게도 영화라는 컨텐츠를 통해 성웅 이순신의 위대한 정신이 전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민족간의 유대감을 결속시키고 국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관객 중 한 명은 `명량`에서 두려움을 극복하고 승리를 이끈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에 힘을 받아 큰 수술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전해 훈훈함을 더하기도 했다. 직접 김한민 감독에게 편지를 전해 뜨거운 감동을 전했다. 이에 김한민 감독은 영화에 대한 관심과 함께 질문을 전한 관객들에게 친필 사인이 담긴 책을 선물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어서 배우 최민식이 20일 진행한 `아이스 버킷 챌린지` 다음 주자로 지목된 김한민 감독은 관객 감사 시네마 톡 행사가 끝난 현장에서 서경덕 교수와 함께 직접 얼음물을 맞았다. 김한민 감독은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자리인만큼 루게릭 환자들을 위한 의미 있는 일에 시원하게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하며 얼음물 세례를 받아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김한민 감독은 다음 `아이스 버킷 챌린지` 주자로 대한민국 양궁 국가 대표팀의 장영술 총감독과 이은경 코치, 오진혁 선수를 지목했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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