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둥지' 전노민-지수원, 이채영-이창욱 '내 아이' 운운 대화 엿들어

입력 2014-08-22 21:56  


이채영이 과거 남자와 대화하는 모습을 전노민과 지수원이 목격했다.

22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58회에서 배찬식(전노민)과 정진숙(지수원)은 공원에서 만나 애정행각을 벌였다.

두 사람이 달콤한 시간을 보내던 중 익숙한 얼굴이 보여 급히 몸을 숨겼다. 그리고 두 사람은 공원에서 만난 최상두(이창욱)와 이화영(이채영)을 보게 됐다.

이화영은 최상두를 보고 "무슨 일이야? 네가 너 원하는 일자리도 줬잖아. 내일에 끼어들 생각하지 마"라고 소리쳤다. 이에 최상두는 "네가 회사에서 아는척도 안하고 만나주지도 않으니 불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가 어떻게 그 높은자리까지 갔는지 몰라도 그래봤자 시궁창에 있던 이화영이야. 최상두의 아이를 가졌던 여자"라고 설명했다.

그 말에 이화영은 분노하며 "나랑 너랑 달라. 난제가 손닿을 수 없을 만큼 올라갔어. 원하는게 뭐냐"라며 소리질렀다. 이에 최상두는 "사랑한다, 이화영"이라며 그녀를 끌어 안으려 했다. 이에 이화영은 거칠게 뿌리치며 악을 썼다.



최상두는 이화영의 양 어깨를 부여잡고 "내 아이 어디갔어? 네가 아이를 낳고 돈을 달라고 했다던데"라고 추궁하기 시작했다. 그 말에 이화영은 당황하며 "그 아이 죽었다"고 우겼다.

이화영이 돌아간 뒤 배찬식과 정진숙은 놀라서 눈을 휘둥그레떴다. 그러나 이야기 내용을 모두 제대로 듣진 못했다. 정진숙은 "아무래도 내 아이 어쩌고 저쩌고 한 거 같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이에 배찬식은 정진숙을 부여잡고 "우린 못 들은거다. 아무것도 못 본거다. 우리 약속했듯이 우리 둘만 생각하자"고 설득했다.

한편 이화영은 최상두의 협박에 못 이겨 차명계좌로 돈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그 돈을 유성빈(김경남)이 입금하면서 과연 그 둘의 관계를 유성빈이 알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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